사극과 현대를 다 느낄 수 있는 타임슬립 퓨전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리뷰하겠습니다.
1. 드라마 개요
- 제목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타임슬립, 가족, 사극
- 출연 :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 외
- 방송기간 : 2024.11.24~2024.1.6
- 방송 횟수 : 12부작
- 기획/제작사 : MBC/초록백미디어
- 원작 : 김너울 웹소설 <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 OTT : Wavve, coupang play
2. 줄거리
자유분방한 조선의 원녀 박연우.
혼례날 첫날밤, 서방을 잃고 괴한에게 보쌈당해 우물에 떨어졌는데,
갑자기 21세기 대한민국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눈앞에 죽은 서방님과 똑같이 생긴 그가
오늘 하루만 신부가 되어 달라고 합니다.
할아버지를 위해 가짜 결혼을 하려던 강태하는 우연이 조선시대에서 온
박연우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는 전생에서 이어져 온 운명으로 비극적인 사건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고자 합니다.
자기만 아는 강태하와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열녀 박연우는
다시 운명적 사랑을 하고, 전생을 바꿀 수 있을까요?
3. 관전 포인트
3-1. 배우
사극에서 이보다 잘 어울릴 수 없는 배우 이세영과 라이징 스타 배인혁의 합으로
당돌한 조선 유교걸과 논리중심의 철벽남의 호흡을 맞춥니다.
특히 원작 웹소설에서 뛰쳐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그림 같은 비주얼과 연기합으로 드라마를 완성시켰습니다.
3-2. 한복과 자수
조선시대 여성들이 생활에서 즐겼던 자수와 한복 짓는 모습을 활용하여,
사극 요소에 한국 고유의 전통 한복과 매듭, 자수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어
시선을 놓지 못하게 하였으며, 특히 현대와의 결합으로 전통뿐만 아니라
퓨전한복과 자수를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만한 한복 요소를 보여주었습니다.
3-3. 배롱나무꽃
드라마 전반에 걸쳐 보이는 진분홍색의 배롱나무꽃은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박연우의 탄생에서 시작된 배롱나무와 배롱나무꽃은
호원당 집터에서 뿌리를 내려 현대로 관통하는
시간의 연결고리에서 키 역할을 수행합니다.
박연우의 인생과 연결되는 배롱나무꽃은
인물에게 생기는 사건을 꽃이 피고 짐을 통해 암시하고 있습니다.
4. 드라마감상평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로맨틱코미디와 타임슬립이라는 요소를 통해
현대와 사극 모두를 넘나들며 시대의 적응하고자 하는 문화와 생활방식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에 대한 변화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공감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조연들의 코믹한 부분들이
더욱 드라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듭니다.
한국 사극을 좋아하면서 판타지적인 요소를 즐기고자 하는 시청자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