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라마 개요
- 제목 : 달이 뜨는 강
- 장르 : 사극,
- 출연 : 김소현, 나인우, 이지훈, 최유화 외
- 방송기간 : 2021.2.15~2021.4.20
- 방송 횟수 : 20부작
- 기획/제작사 : KBS2TV/빅토리콘텐츠
- 원작 : 최사규 <평강공주>
- OTT : Wavve
2. 줄거리
고구려 평원왕의 외동딸인 평강공주는 간신들의 정치싸움으로 연왕후인 어머니를 잃고
기억을 잃은 채 살수인 염가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 사이 순노부의 수장 온협의 아들 온달을 만나 생활을 같이 하며 서로 아끼게 됩니다.
동료와 온달을 구하고자 다시 기억을 찾고 고구려의 평강공주로 돌아와 정치세력에 휩쓸리며
고구려를 구하고자 노력하지만, 아단성을 둘러싼 신라와 고구려의 전쟁 속
온달과 평강은 다시 만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평강을 구하다가 온달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평강은 온달과의 추억을 찾아 곁으로 찾아가 다시 만나게 되며 행복하게 끝납니다.
3. 관전포인트
3-1. 배우
남자 주연배우의 학교폭력 사실로 중간에 주연배우가 갑자기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미 90% 이상 촬영이 된 상태에서 급하게 주연배우를 변경하게 됩니다.
원래 온달역의 배우는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시청자들을 하차를 청원하여 하차가 결정되었습니다.
나인우배우가 대체할 배우로 섭외되면서 중간부터 급하게 촬영하여 방영하고,
방송연기 없이 잘 종방 하였습니다. 기존 함께 출연하던 동료배우도 추가 출연료 없이 촬영했다고 합니다.
온달의 선하고 순박하면서 용맹한 이미지를 동시에 나타내는 나인우 배우의 연기는 극찬받았고,
평강의 김소현배우와의 연기합이 훨씬 좋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3-2. 설화 평강공주와 온달 왕자
고전 설화인 고구려 평강공주와 온달 왕자의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평강공주는 울보공주로 소문이 난 공주라, 아버지인 평원왕의 심기를 자주 거슬렸습니다.
아버지는 '그렇게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 보내겠다.' 라고 자주 이야기하였고,
공주는 이에 울음을 그쳐 아이를 달래는 말로 쓰였다고 합니다.
평양에서 바보로 소문이 난 온달은 사실 바보가 아니었으며
가난하게 살다보내 남의 눈치를 보며 바보처럼 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무관이었으나 전투에서 전사하여 가난에 근근이 살고 있었습니다.
온달은 마음씨가 곱고 착하였으며, 본인에게 큰 이득이 없더라고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도와주었습니다. 온달 어미는 앞을 볼 수 없었고, 남의 허드렛일이나 해서 남은 밥을 얻어 키웠습니다.
평강공주가 16세 출가할 나이아 되자 왕실에서는 미모의 재주 많은 공주의 남편감을 찾느라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평강공주는 변복을 하고 거리로 온달을 보러 나섰습니다.
온달이 바보가 아닌 남을 생각하고 위하는 태도를 보고, 자기가 노력하면 숨어 있는 재능을 끌어내
훗날 나라를 이끄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온달에게 시집가서 큰 인물로 키우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버지 평원왕과 결혼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출궁당한 공주는
궁에서 나와 온달과 결혼하여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예상대로 온달의 실력은 일취월장하였습니다.
어느 해 나라의 사냥대회에서 온달이 엄청난 사냥실력을 과시하며 무관으로 특채 임명되었고
평강공주의 남편임이 알려졌습니다.
온달은 여러 전투에서 적을 격퇴하고 공을 세웠으며, 왕은 사위로 대접을 했습니다.
평원왕 이후 영양왕(평강의 동생)이 왕위에 오르자 누이 부부에 대해 견제를 시작하여
왕실에서의 입지가 투텁지 않을 때, 무리하게 움직인 신라와의 아차산성 싸움에서 온달은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둡니다.
얼마나 한이 서렸는지 관이 움직이지 않아 평강공주가 작별을 고하니 관이 움직였다고 합니다.
4. 드라마감상평
드라마에선 극 중 로맨스와 몰입을 위해 어둠의 조직과 살수단, 그리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설화와는 다르게 평강과 온달의 행복한 엔딩을 위해 가미한 비기 등은 의아하긴 했으나
평강과 온달이 서로 애틋하게 보며 앞날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기분 좋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극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으로 온달의 관이 움직이도록 평강이 이야기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몸은 결국 생사의 경계로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고스란히 장군과 함께 살아갈 것입니다.